초등학생 때부터 외국 유학 보내달라고 부모님을 엄청 조른 결과 결국 고등학교 2학년이 돼서야 기회를 얻어서 가게 되었어요.

중학교 1학년 동생이랑 같이 갔는데 공부 뿐만 아니라 필리핀 세부라는 도시에 대해서도 많이 관광하고 무엇보다 한국인 매니저 선생님들과 안전하게 외부 활동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영어도 직접 외국인 선생님들과 1대1로 배울 수 있고 룸메이트 외국인 선생님도 정말 친절하시고 몰라도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셔서 좋았어요.

숙소랑 밥도 생각보다 좋았고 기숙사 내에 수영장도 있어서 주말에 친구들이랑 같이 물놀이도 할 수 있고 보드게임이나 각종 공들을 빌려줘서 취미활동도 즐길 수 있었어요.

올해 겨울방학부터는 수능을 준비해야돼서 더 이상 못가지만 만약 한 두 학년이라도 어렸다면 다시 가고 싶네요.

어쨌든 4주 동안 배운 것과 느낀 것도 많았고 대학 가기 전 좋은 경험 해서 좋았어요.